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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D-DAY, '[부]오아시스블루' 삼관마 대기록 눈앞… 경쟁마들 총력 저지 예고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8
2025-06-09 22:59:06

오는 6월 15일, 한국 경마계의 시선이 렛츠런파크 서울로 향한다. 국산 3세 최강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최종 관문, 제25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 총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번 경주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부경의 천리마 '[부]오아시스블루'의 삼관마 달성 여부다. 독주를 막으려는 경쟁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부]오아시스블루는 앞서 열린 1차 관문 KRA컵 마일(G2, 1600m)과 2차 관문 코리안더비(G1, 1800m)에서 연승 가도를 달리며 시리즈 최우수마 자리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만약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마저 석권한다면, 2007년 '제이에스홀드', 2016년 '파워블레이드'에 이어 한국 경마 역사상 세 번째로 삼관마의 위업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부]오아시스블루, 코리안더비 압승으로 증명된 클래스

 

백광열 조교사가 관리하고 진겸 기수가 기승하는 [부]오아시스블루(레이팅 70)는 직전 코리안더비에서 1분 54초 8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 2위마 '[부]운주가이'를 0.3초 차로 따돌렸다. 이는 그의 뛰어난 스피드와 지구력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로, 2000m 거리 역시 무난히 소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통산 9전 6승의 성적이 그의 능력을 뒷받침한다.

 

오아시스블루 삼관마 도전에 나선다

 

강력한 도전자들, 삼관 저지 나선다

 

그러나 삼관마로 가는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코리안더비에서 0.3초 차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부]운주가이'(레이팅 60, 권승주 조교사)는 2000m에서 설욕을 노린다. 당시 1분 55초 1의 기록으로 오아시스블루를 끝까지 위협했던 만큼, 이번 경주 최대 라이벌로 꼽힌다.

서울 대표마 '[서]이클립스더킹'(레이팅 65, 서홍수 조교사)은 코리안더비 3위(1분 55초 3)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00m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코리안더비 4위(1분 55초 7)의 '[부]마이드림데이'(레이팅 56, 토마스 조교사)는 KRA컵 마일 준우승 경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며, 오아시스블루와 같은 마방 소속인 '[부]오아시스레드'(레이팅 55)는 코리안더비 5위(1분 55초 9)를 기록,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리안더비 6위(1분 56초 1) '[서]엘도라도놀부'(레이팅 52, 정호익 조교사) 역시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복병 역할을 할 수 있다.

 

서울의 자존심 이클립스더킹

 

코리안더비 깜짝 준우승마 운주가이

 

미지의 거리, 승부 가를 변수는?

 

출전마 모두에게 2000m는 첫 경험이다. 코리안더비 상위권 말들의 기록 차이가 크지 않았던 만큼(1위~6위 약 1.3초 차이), 마지막 200m에서의 지구력과 집중력이 승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경주 당일 주로 상태와 날씨, 각 마필의 컨디션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오아시스블루의 삼관마 도전은 한국 경마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도전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팬들에게 최고의 경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역사적인 삼관마의 탄생이냐, 새로운 영웅의 등장이냐. 그 결과는 6월 15일, 렛츠런파크 서울의 결승선에서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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