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0일 (일) - 대한민국 장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 YTN배(G3, 2000m) 대상경주가 오늘 서울경마공원 제7경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총 12두의 쟁쟁한 장거리 강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혜선 기수와 호흡을 맞춘 12번 '글로벌히트'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치열했던 YTN배 레이스 분석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된 YTN배는 초반부터 빠른 페이스로 전개되었습니다. 각 마필들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으며, 특히 관심을 모았던 주요 출전마들의 움직임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김혜선 기수가 기승한 12번 '글로벌히트'는 경주 초반 2선에 자리를 잡고 선두인 미러클마린과 유메노호노오를 추격했습니다. 박재이 기수의 15번 '스피드영' 역시 출발은 늦었지만 2선 외곽으로 무빙해 올라와 유리한 자리를 선점했고, 요시하라 기수의 3번 '유메노호노오'는 초반부터 선두 경합을 펼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지난 1관문 헤럴드경제배 우승마인 서승운 기수의 9번 '석세스백파'는 시리즈 2연승 도전에 나섰으며, 조재로 기수의 11번 '너트플레이' 또한 최선을 다하는 경주를 펼쳤습니다.

승부의 향방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갈렸습니다. 선두마 두 마리의 뒤에서 힘을 아끼며 추격하던 12번 '글로벌히트'가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선두로 나섰고, 경쟁마들의 거센 추격을 5마신 차로 뿌리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 1위 글로벌히트

■ 2위 스피드영 

■ 3위 유메노호노오

■ 4위 석세스백파

■ 5위 너트플레이

스테이어 시리즈, 최종 관문 부산광역시장배로 향하다

이번 YTN배 우승으로 12번 '글로벌히트'는 스테이어 시리즈 종합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1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스테이어 시리즈 제1관문 헤럴드경제배(2000m)에서는 서승운 기수의 9번 '석세스백파'가 우승을 차지하며 시리즈의 포문을 연 바 있습니다.

이제 장거리 최강자의 영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승부만이 남았습니다. 대망의 제3관문은 오는 5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펼쳐질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대상경주입니다. 부산광역시장배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최종 성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주로, 전통적으로 강자들이 총출동하여 뜨거운 경쟁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투혼의반석'이 2023년도 이어 2연패 우승하며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YTN배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글로벌히트'를 비롯하여, 1관문 우승마 '석세스백파', 그리고 오늘 경주에서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잠재력을 보여준 '스피드영', '너트플레이' 등 출전마들이 부산에서 다시 한번 맞붙어 장거리 최강자를 가릴지 주목됩니다.

과연 2025년 대한민국 장거리 왕좌는 어느 마필에게 돌아갈 것인가? 경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5월 부산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종 관문인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 결과에 따라 2025년 스테이어 시리즈 우승마가 결정 되겠습니다.